제작년 남자친구와 첫 캠핑을 갔었는데, 캠핑장은 케닐월스 캠핑장이었다.
이 곳은 선샤인코스트에서 한시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케닐월스 캠핑장에는 낙농장도 있어서 젖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캠핑카가 종종 보이고 입장료를 미리 지불하면 자유롭게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캠핑을 시작하면 된다.
구석 한켠에는 7080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홀로 멍때리는 사람도 있었다.
한국에서 코로나 이후로 캠핑 붐이 생기고 흔히들 비싼 캠핑용품들을 이것 저것 다 들고 오지만, 호주에서는 캠핑문화가 오래전 부터 있었기에 보통 캠핑에 필요한 것들만 챙기고 소소하게 캠핑을 즐기는 편이다.
모든 캠핑용품은 호주의 대표적 생활용품점 버닝스(Bunnings) 나 비씨에프(BCF) 그리고 저렴한 것을 구매할 때는 케이마트(Kmart)나 빅더블유(BigW) 에서 구매하면 된다.
남자친구도 가족들과 캠핑을 자주 갔었고, 모든 캠핑용품은 부모님께서 가지고 계시기에 우리는 다시 모든것을 구매했다.
호주에서 캠핑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사이트는 이곳을 참조
보통 호주 사람들은 캠핑할 때 소세지나 베이컨을 주로 구워먹거나 하는데 나는 한국인으로써 더 맛있는 것을 원하기에 삼겹살을 들고 갔다. 장작도 텐트도 모든것이 BYO(Bring your own). 자기가 다 가져와야 한다.
한국에 비해 완전 수수하지만 한적하고 자연 있는 그대로를 느끼며 불멍하기에 참 좋았다.
화장실도 정말 아름답게 간이 화장실.. 그래도 나름 일상에서 편안함을 탈피하여 정말 자연속에서 사는 느낌 나쁘지 않다.
다음번엔 가족들과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간다면 더 즐거 울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