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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호주여행&맛집 Traveling & Eating in Australia

브리즈번 농업 축제 - 에카 페스티벌 (Ekka Festival - The Royal Queensland Show)

by BrisKelly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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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카 페스티벌의 정식 명칭은 로열 퀸즐랜드 쇼로써 브리즈번에서 매해 열리는 가장 큰 축제이다. 매 해 40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10만 마리의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농업과 관련된 전시회와 마켓 그리고 재미있는 놀거리와 나이트 쇼를 제공한다. 어느 호주나 그렇듯 퀸즐랜드 주가 자연 친화적이고 농업을 주로 장려하는 곳인 만큼 이 축제는 퀸즐랜더들에 게 큰 축제이자 행사이다. 보통 입장료는 성인 기준 35불이고 학생 할인을 통해서 가면 더 싸게 입장료를 구매할 수 있다. (21년 기준)

 

에카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은 항상 같은 곳이다. 포티튜드 벨리 역 근처 로열 퀸즐랜드 쇼 그라운드. 이곳은 지하철을 통해 가면 더 쉽게 도착할 수 있다. 보통 8월 첫째 주부터 시작해서 둘째 주 주중에 에카 공휴일을 지정해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에카 공휴일이 있는 주말은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http://www.ekka.com.au/

 

 

 

 

 

 

 

에카 쇼그라운드 전경

 

 

 

 

여러가지 먹거리 놀거리 에카 페스티벌

인형 뽑기, 인형 맞추기 등  여러 가지 오락 거리들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마치 서커스단을 연상시키게 하는 에카 페스티벌.  마치 놀이동산처럼 놀이기구 시설들도 있어서 특히나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단위들이 많다. 축제 안은 전시가 열리는 전시존, 푸드트럭이 즐비해 있는 라이브 뮤직 존, 마켓, 동물체험 존, 놀이기구 존 등 여러 가지 즐길 것들이 많다. 

 

 

 

 

 

 

 

쇼그라운드 나이트 쇼

저녁이 되면 쇼그라운드에서 불꽃놀이 쇼를 보여주어 사람들이 엄청 몰려들기 전에 좋은 자리에 앉아야 한다. 나름 노을 질 때 멋지고 브리즈번 특유의 투박한 멋을 그대로 보여주는 쇼. 농업 축제답게 말과 당나귀 그리고 새 등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여 서커스처럼 퍼레이드 쇼를 보여준다. 트랙터와 카 레이서의 쇼는 스피드를 내어 사람들을 긴장감 넘치게 만들었다. 이후 마지막은 불꽃놀이를 몇 분 동안 보여주는데 조금 가슴이 웅장했다. 불꽃축제는 어디 가도 빠지지 않는 호주. 특히나 스케일이 엄청 크다. 큰 노랫소리와 다양한 형태의 불꽃놀이가 터졌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사진 찍기 바쁘다.

 

 

 

 

 

 

 

에카 페스티벌 놀이기구

밤이 되면 밤 조명 때문에 놀이기구들이 더 이쁘게 찍힌다. 나랑 친구는 재미 삼아 놀이기구를 탔고 동심의 세계로 가는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이곳이 두 번째 방문인데 솔직히 처음 왔을 때는 대충 동물원과 놀이기구들을 들여다 놓고 축제를 벌이는 것 같아서 돈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다. 4년 전 처음 방문했을 때랑 올해 방문했을 때는 친구가 너무나 가고 싶어 해서 아무런 기대 없이 갔었기에 그냥 즐겁게 놀다 왔다. 브리즈번에 온다면 꼭 한 번쯤은 들러야 할 에카 축제. 한 번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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